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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수영장에서 여성 상의 자유를 주다

마크투어 2024. 2. 27. 16:39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베를린 시의 로테 미스라는 여성은 2022년 12월 한 수영장에서 상의를 입지 않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쫓겨난 후 이에 대해 정식으로 시에 항의를 했고 그는 법무부, 다양성 및 차별 금지를 다루는 관련 기관 등을 통해 항의하며 '차별이다'라고 주장했다.

베를린은 이 여성의 주장을 인정하여 앞으로 논-바이너리(남성이나 여성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을 벗어난 구분 법을 사용하는 사람)를 포함해 여성 누구든 가슴을 가리지 않고도 수영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 출처 - eyesmag

베를린 주 정부는 "베를린의 수영장 및 목욕 시설들은 앞으로 양성평등한 이 규정이 적용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CNN에 따르면 독일의 옴부즈맨(공무원의 권력 남용에 대한 국민의 불평을 조사하고 국민의 권리가 보호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입법부의 위원)의 책임자인 도리스 리브셔 박사는 "도시의 양성평등을 위한 전진이다"라며 환영했다.

"이번 결정을 매우 환영한다. 남자든 여자든 논-바이너리든 모든 베를린 사람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고, 이제 모든 수영장 직원들이 확실한 법 아래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 수 있다."

BBC에 의하면 베를린의 수영장을 관할하는 기관인 베를리너 바더베트리베(BBB)는 여전히 민감할 수 있는 신체 부위는 수영복 등으로 가리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방문객에게 동일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에 동의하며 여성도 남성처럼 가슴을 가리지 않아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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